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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책방/책 속 그 문장, 주인장의 처방전

친구 선물, 손편지 줄 때 쓰기 좋은 글귀 모음

안녕하세요, 3평다락방 주인장입니다.

오늘은 친구에게 선물 줄 때 함께 주기 좋은 책 속 짧은 손편지 문구들을 가져왔습니다.

 

요즘 코로나 블루니 뭐니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데,

주변 소중한 친구에게 예쁜 글귀와 함께 책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?

 

책 뿐만 아니라, 여러분의 마음이 담긴 선물에 뜻 깊은 문구 한 문장이라면,

이런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.

 

제가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직접 쓴 문장들을 함께 보겠습니다.

 

첫번째, 문구입니다.

돌아온 여행자에게 _ 란바이퉈

란바이퉈 작가의 작품, [돌아온 여행자에게]에서 쓰인 글귀 입니다. 마냥 비현실적이지만, 낭만적인 꿈을 쫓다 지친 친구에게 선물 할 수 있는 좋은 문구입니다. 이 책과 함께 선물해 준다면 더욱 의미가 깊어지겠지요. 저는 책을 선물할 때 꼭 지키는 원칙들이 있습니다. 그 중 하나는, 표지 뒷면에 제가 그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를 쓰는 것입니다.

저도 '여독'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일상 속에서 허덕이고 있었고, 그저 '낭만'이라고 생각되는 것들만 무작정 갈망했습니다. 그 시기에 만난 [돌아온 여행자에게]는 저에게 여러 가르침을 주었고, 그 중 제가 정말 인상깊게 받아들였던 문구는 위 문장과 같았습니다.

이렇게 제가 위로를 받고 난 후, 주변에 꿈과 현실의 괴리가 커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이 문장과 함께 책을 선물하곤 했습니다.

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당연히 받는 영향도 다르겠지만, 여러분 주변에 비슷한 이유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문장을 선물해보는 게 어떤가요?

 

두번째 문구입니다.

해질 녘, 라이너 마리아 릴케

라이너 마리아 릴케, 많이 들어봤지만 제대로 작품집 하나 읽어본 기억은 없습니다. 하지만 이 시 하나는 알고 있습니다.

어떤 계기로 알게 되었는지, 어디서 알게되었는지, 언제부터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는 글입니다.

다만, 이 시를 알게된 첫 순간에 마음이 움직였나 봅니다. 지금까지 지인에게 선물할 때 쓰던 문장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.

취업, 또는 큰 시험을 앞두거나, 최근 이러한 일들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어줄 문장입니다. 저도 그런 친구에게 한 선물이었고요. 

 

마지막 문장입니다.

유배지에서 보낸 편지_다산 정약용

이 문장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글귀입니다. 제 인생의 모토와 같다고 해야할까요. 그정도로 제가 아끼고 좋아하는 문장입니다.

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 중 일부 내용입니다.

자식들이 언제나 청운의 뜻을 품고, 가을 매가 하늘로 치솟는 듯한 기상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잘 담겨 있습니다.

물론 친구에게 선물할 때를 위한 글귀로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.

이 글귀는 무언가 새로운 출발,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친구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문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.

저 또한 어떤 용기가 필요할 때 마음에 떠도는 문장이기 때문이지요.

 

어떤 날에, 어떤 선물에, 어떤 글귀를 선물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.

늘 중요한 건, 선물하는 사람의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.

앞서 소개해드린 3가지 문장이 아니더라도,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인 문장들이 있다면 문장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?

그 문장을 처음 만났을 때,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 처럼

한 사람의 마음에 진하고 깊은 여운을 남길 수도 있을겁니다.

 


2020/09/23 - [작은 책방/책 속 그 문장, 주인장의 처방전] - 연인, 애인에게 선물 줄 때 좋은 글귀, 문구